안녕하세요. 현재 동생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해 앞으로 넘어져 턱이 찢어지고 머리도 부딪혀 작은 혹이 났었습니다. 응급실에서 빠르게 CT 촬영을 했는데, CT촬영 결과 왼쪽 귀 뒤쪽의 측두엽에 공기로 보이는 것이 있으며, 아무리 살펴봐도 골절된 부위는 없다고 하시며, 이게 공기가 아니라면 이전부터 있던 종양이나 지방종일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밀도가 아주 작아 공기 혹은 지방종과 같은 종양일 가능성이 있다고 대학병원을 가보라는 말씀에 걱정되어 서울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골절 부위는 확인되지 않으며, 종양은 아닌 것 같다고 5일 후 CT촬영을 다시 진행해보는 수밖에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방종인 경우라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인터넷에 나오던데, 특별히 아프거나 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데 이대로 방치해도 괜찮은건가요? 아니면 제거해야 할까요? 한번도 아픈걸로 입원한적이 없던 건강한 동생인데 이번 사고로 인해 걱정이 많이 되네요.
답변 드립니다.
머리 속의 지방종과 공기는 MRI 검사로 구분이 가능하며, 또한 반복된 CT 검사를 통해서도 일정 기간 내에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T를 일정 간격으로 찍는 이유는 공기는 몸에서 자동으로 흡수되어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정 기간이 지나도 크기가 변하지 않으면 그것이 지방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종양의 증상
통증: 종양이 주변 조직이나 기관을 압박하거나 침범할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능 장애: 종양이 특정 기관이나 조직을 침범할 경우 해당 부위의 기능이 감소하거나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종 및 부기: 종양이 주변 조직을 압박하면 해당 부위에 부종이나 부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방종의 증상
부드러운 종양: 지방종은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움직일 수 있으며 통증이 적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장 속도: 지방종은 일반적으로 느리게 성장하며 급격한 크기 변화가 적습니다.
통증 부족: 지방종은 일반적으로 통증이 적게 나타나며, 통증이 있는 경우도 드뭅니다.
지방종은 암이 아니기 때문에 큰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다면 일반적으로 수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크기가 크지 않다면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인 접근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현재 병원의 의사선생님의 지침에 따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