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b 형 간염 보균자인데, 간수치에대한 질문입니다. 비활동성 간염보균자로 지내다가 약 2년전에 활동성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혈액검사후 의사선생님 면담을 했는데, 3개월에 한번씩 검진받고, 술끊고 담배끊고 무리하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얘기만 해주시고 정작 치료법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3개월에 한번씩 병원에 갔는데 제간수치는 got, gpt수치가 40-60사이를 지속적으로 왔다갔다 합니다. 의사선생님 말이 이럴 경우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고 하시던데,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질문드리겠습니다.
- 간수치가 80이하인 상태인 저같은 경우 계속 특별한 치료방법없이 악화될때까지 기다려야 되는 건가요?
- 술이 간에 가장 나쁘다고 하는데 술을 먹었을때와 먹지 않았을때 큰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술먹으면 간의 상태가 더 나빠진다는 건가요? 아니면 간염바이러스를 활성화 시켜서 간염을 악화시킨다는 건가요? - 정확한 간상태를 알려면 어떤 검사가 제일 좋은가요?
- 저같은 경우 완치는 불가능한 건가요?
활동성 B형 간염을 앓고 계시는군요. 우리나라에 비교적 흔한 B형 간염 보균자분들의 가장 큰 문제는 활동성 B형 간염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과 그로 인한 간경화, 간암의 발병률이 정상인보다 수백배 높다는데 그 문제가 있습니다.
1번 답변
간수치가 80 이하인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치료제는 쓰지 않고 흔한 간장약 (치료제는 아니며, 보조적인 약물)을 복용하면서 2-3개월에 한번씩 간수치를 검사하는 것이 현 상태에서는 최선입니다. 경우에 따라 간조직검사 후 간내염증이 심하거나 섬유화를 보이면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간수치가 정상이라도 바이러스 DNA 수치가 높으면 치료하자는 견해도 있습니다만 현재는 일반화 되어 있지는 않고 그 경우 치료제가 보험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2번 답변
술은 그 자체로 간에 독작용을 하므로 바이러스의 증식과 간손상을 함께 촉진하게 되며, 또 간수치 상승 시 바이러스 때문인지 술로 인한 것인지를 판단하는데 모호해지게 되는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절대적으로 현 상태에서는 금주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3번 답변
정확한 상태는 간조직검사가 가장 정확합니다. 하지만 수일 입원이 필요하며 간에 두꺼운 바늘을 찔러 간조직을 얻어내는 검사이므로 출혈, 감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4번 답변
B형 간염의 완치는 s항원의 소실로 판단할 수 있는데 연간 0.5-2%에서 그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주 희박하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s항원이 소실되더라도 일부 환자에서는 간질환이 계속 남아있거나 간암 또한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지속적인 검사가 요구됩니다.
간 초음파 검사 후 CT 촬영
신랑이 며칠전부터 상복부통증이 있어 오늘 위내시경과 간 초음파 검사 그리고 혈액검사를 받았습니다.. 위 내시경 검사 결과는 특별한 증상 없이 깨끗하게 나왔는데 간 초음파 검사중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CT촬영을 권유했다고 하더군요..
CT촬영시 또는 다른 영상검사시 (대부분 혈관을 확보하고 검사) 조영제라는 물질을 혈관에 주입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안전하다고 되어 있지만, 국내또는 전세계적으로 이것에 알레르기 반응, 쇽, 신장독성등이 생길수 있기 때문에 100%안전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CT보다는 비교적 안전한 초음파를 권하게 되지요. 첫 간검사인 경우 그래서 대부분의 건강검진센터에서는 초음파를 대부분 시행합니다.
하지만 간에는 간문맥, 간동맥, 간정맥등의 많은 혈관및 담관들이 분포되어 있어, 초음파만으로 이것들을 구별할수는 있지만 세부 구조를 알기는 어렵고, 혈관의 분포양상에 따라 양성 또는 악성 등의 구분 및 각각의 질병을 구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조영제를 사용하여, 간동맥기,문맥기,정맥기 등으로 초고속으로 CT촬영을 하여, 양상을 판단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간초음파가 무용지물이라는 말은 아니고, 간담도내 담석이라든지, 담낭결석등에는 초음파가 우수한 진단률을 가집니다.
참고로, 지방간이 심한경우에도 간초음파상으로 간섭이 심해서 보기 힘든 부분이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편안하게 결과를 기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