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 간수치 68, 건강검진시 자가운전

나 22살 여자인데, 얼마 전에 난소에 혹이 발견돼서 이번에 수술하려고 해. 어제 수술 전에 피 검사하고 간단한 검사도 했는데, 다른 건 다 정상이야. 그런데 혈액 검사에서 간수치가 높게 나왔대. 일반적으로 30인데 나는 68이래… 월요일에 또 검사 받기로 했어. 이것저것 걱정돼서 전문가들 의견 듣고 싶어. 꼭 수술을 해야 해서 막막한데, 내가 수술할 수 있을까… 없을까 싶어 ㅠㅠ 간수치가 68이라고 하니까 빠른 답변 부탁해!

답변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수술을 앞둔 상태에서 간 기능 이상 소견이 있어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안타깝고 마음이 앞섭니다. 간 기능 이상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데, 바이러스성 간염, 약물 유발성 간염, 자가 면역성 간염, 알콜성 지방간염, 비알콜성 지방간염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현재 특별히 복용하는 약은 없으시고 음주도 거의 마시지 않으시고 수술 전 피 검사상 간 기능 이상(68) 이외에 특별한 것이 없다는 점, 그리고 체질량 지수(BMI)가 35.00인 점으로 보아 비알콜성 지방간염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수술 전 간 기능 이상 소견이 있을 때는 일반적으로 현재의 간 기능 상태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Child Pugh score 또는 MELD score 등) 평가하여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아마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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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을 받으러 갈 때요, 어디서 얼핏 본 건데 자가 운전을 하고 오지 말라던데 맞는 건가요?

답변 드립니다.

각 검진 센터에 따라 검진 프로그램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비슷한 내용의 검사를 하게 돼요.

검진 때 위내시경이나 장내시경 검사를 선택하는데 “일반”과 “수면”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돼요. 수면 위내시경이나 수면 장내시경 시에는 수면제를 먹고 검사를 하게 돼요. 검사 끝나면 수검자분들은 수면 상태에서 깨어나 집에 가게 돼요.

그렇지만 매우 일부에서는 약간 깨어 있는 상태에서 귀가하게 돼요. 같이 오시는 보호자분들은 보호자가 운전해서 모셔주고 안전하게 귀가하게 되지만 혼자 차를 몰고 오실 때는 깨어 있는 상태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 일반적으로는 자가운전을 권장하지 않고 오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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