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팔과 다리의 저림 증상과 근력저하, 세밀한 동작의 어려움, 뇌경색 초기증상?

4~5일 전쯤 왼쪽 팔과 다리 감각에 전과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손등에 감각이상이 있고, 다리 저림과 왼손으로 세밀한 동작을 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하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왼손과 왼발에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종합병원 신경외과에서 진단 및 MRI(머리)를 촬영했습니다.

의사 소견에 따르면 뇌에 큰 이상은 없었고 뇌경색일 가능성도 낮다는 말을 해주었지만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되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라고 했지만, 너무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저의 정확한 상태와 질병명을 알기 위해서는 다른 검사도 해야 할까요? 현재 제 증상이 뇌경색 초기증상일 가능성이 있는건지, MRI 검사는 정확한지 궁금합니다.

답변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까지의 정보로는 뇌경색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습니다. 35세의 어리신 나이에는 일반적으로 뇌경색이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뇌경색은 주로 중년 이상에서 흡연, 고혈압, 당뇨 등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뇌경색이 있다면 이와같은 증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동맥 혈전: 이 형태의 뇌경색은 뇌 혈관에서 혈전이 형성되어 혈액의 흐름을 막는 경우입니다. 대개 플라크가 동맥벽에 쌓여 혈전이 형성되는 동맥경화가 발생하거나, 심장에서 발생한 혈전이 뇌 혈관을 통해 이동하여 차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흡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위험 요인이 이러한 동맥 경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 뇌출혈: 이 형태는 뇌 혈관이 터져 혈액이 주변 조직으로 샘으로 나가는 경우입니다. 혈압이 급격하게 상승하거나 혈관이 약해져서 터져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흡연, 고혈압, 뇌동맥류 등이 뇌출혈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 다른 증상으로는 갑작스런 어지러움, 어려운 말썽, 팔이나 다리의 갑자기 일어나는 마비, 실명, 어려운 말을 이해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척수신경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 또한 흔치 않은 증상입니다. 당장 너무 걱정하지 않고, 의사의 조언을 따르시면서 치료와 검사를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과 걱정이 심할 경우, 심리적인 영향이 증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에 전념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현재 상태를 최대한 편안히 유지하시고, 의료 전문가와의 소통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수립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게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