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작년 가을부터 머리가 떨리고 손도 좌우로 떨리는 증상을 겪고 계십니다. 추운 곳에 가시면 떨림이 더 심하게 나타나고 어깨통증도 심하다고 하시는데, 최근 더 심해져서 이틀 동안 누워서 잠을 못주무셨습니다. 초반에는 연세때문인가 싶었는데 점점 심해지니 너무 고통스러워 하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과거에 교통사로 때문에 장파열이 있었고, 후유증으로 장에 염증이 발생하여 장수술을 했었으며, 무릎 관절염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하셨습니다. MRI 촬영 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다른 어떤 검사를 받아 봐야할까요? 의심가는 병이 뭘까요?
답변 드립니다.
- 머리떨림: 70세 정도의 연령대에서 머리의 흔들림은 ‘본태성 진전’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이는 뇌의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에 문제가 생겨 발생할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신경과의 진찰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본태성 진전
- 본태성 진전이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던 원시적인 운동 반사가 노화나 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해 다시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로 뇌의 특정 부분이나 신경 경로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머리의 흔들림이나 몸의 움직임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정확한 신경학적 평가를 통해 확인됩니다. 신경과 전문의가 이를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합니다.
파킨슨병
- 주요 증상으로는 손의 떨림, 근육의 경직, 움직임의 둔화, 포증(자세의 기울기 유지 능력 감소) 등이 포함됩니다. 노인층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신경학적 평가와 특정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치료가 불완전하지만, 약물 치료와 물리 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거나 지연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어깨통증: 어깨 통증의 원인은 어깨 관절 자체의 문제나 목 디스크에 의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원인은 전혀 다르지만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밤에 특히 잠을 잘 못 이루는 정도의 통증이라면 신경외과나 정형외과에서 전문적인 진찰과 검사를 받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져서는 빠르게 병원을 찾아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의 원인을 밝히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