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치루 증상 비수술적 치료, 대변에서 피가 나온다면?

한 2주정도 전에 항문이 조금 땡기고 욱신 거렸는데 별로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오늘 또 가만 있어도 땡기고 항문에 힘 줄때는 아파요 손으로 만져 보니가 뭔가 약간 튀어 나와있구요 손을 대면 좀 아픕니다.

치루인가요? 병원에 꼭 가서 수술해야하나요? 수술 말고 치료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아니면 진행을 지체 시키는 법이라도 좀 그리고 최대 얼마정도 수술 전 까지 버틸 수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2주일전부터 그러한 증상이 있었고 무언가 약간 튀어 나와 있으면서 손을대면 조금 아픈 정도라면 우선적으로 의심 되는것은 혈전성 외치핵 (숫치질) 입니다.

물론 약간 아프기도 합니다. 만일, 치루성 농양 (농양 –> 치루성 농양–> 치루로 진행 한다고 볼때) 이라면 계속적으로 진행되면서 통증의 정도도 점차 심해지게 되고 몸에서 몸살감기 증상 처럼 열이 나게 되고 욱신욱신 쑤신다는 증상을 토로하게 됩니다.

또한, 수일내 농양 주머니가 더 커지거나 피부괴사를 일으키면서 바로 터지게 되어 외공 (치루성 농양의 외측 구멍)을 형성하게 되어 이곳으로 피와 체액이 섞인 고름이 나올수 있습니다. 그러하다면 증상은 호전되고 마치 좋아진것 처럼 착각하게 됩니다.

중요한것은 현재 상태가 더 악화된다면… 즉, 크기가 더 커지거나 통증이 더 심하게 되면 바로 수술적인 처치를 받으셔야 하지만 (국소마취하에 10분내외로 수술가능) 그렇지 않고 그대로 이거나 약간 호전되는 양상이라면 앞서 말씀드린 방법으로 최대한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약간 호전이 되어 장기간 (6개월 안팎) 지내실수도 있습니다.

대변에서 피가 나온다면?

한달은 아직 덜됐구요..어쨌든 엄청 심한 변비가 있었어요. 그때 진짜 볼일볼때마다 항문 찢어지는 느낌나고 진짜 너무 아프고 쓰라리고 앉아있을때도 그랬다가 추석연휴 시작할때 막 배가 아픈거예요.

뭐 먹으면 배아프고 근데 막 노란물 ?이런것도 나오고 그랬는데.. 설사까진 아니지만 비슷한걸 하루동안 하고나니까 멀쩡하더라고요.

어쨌든 그리고 며칠동안 또 못보다가 그냥 잘 넣었는데 닦고나니까 피가 묻더라구요. 근데 휴지에 물드는 새빨간 피가 아니라 빨갛긴 한데,..약간 다홍색에 가까운정도?

왜그런거죠? 근데 제가 요즘 좀 친구들이랑 관계도 그렇고, 수능도 얼마 안남았고해서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거든요..그것때문에 그런가요?

항문의 출혈과 통증 그리고 점액변으로 요약이 되는데요. 보통 항문은 스트레스, 피곤함, 음주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고3이라 많은 스트레스로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리라 생각이 되고 이런 장의 변화가 고스란히 항문에게 전달이 되는 겁니다.

변비로 인해 항문이 찢어지고 변이 묽어지니 항문은 찢어진 것이 아물지만 항문의 피부와 점막이 손상이 되어 닦을 때 피가 묻느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점액변은 항문직장의 스트레스로 점액의 양이 많아질 수 있고 여기에 한두방울의 피가 묻는 경우입니다.

수능이 끝나고 스트레스에서 해방이 된다면 아무 문제없이 나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기질적으로 항문압이 높은 경우라면 간단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당장 병원에 가실 필요는 없고 시험 잘보시고 이후에 한번 대장항문병원을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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