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로 목감기부터 시작해서 열흘 가까이 앓고 있어요. 현재는 귀가 멍하고 콧물이 조금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냄새를 전혀 맡을 수가 없어요. 코는 막힌 것은 아니지만, 병원에서는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있고, 만약 감염이라면 평생 냄새를 못 맡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얼마 전에 유산을 해서 몸이 약해져서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또한, 입안이 많이 말라 있어서 일부러 물을 많이 마시려고 하지만 자다보면 입안이 말라서 깨곤합니다. 여러 가지로 걱정이 많아서요. 만약 바이러스 감염이 맞다면 다른 해결책이 없는 건가요?
답변드립니다.
후각장애가 언제부터 발생했나요? 감기와 함께 동반이 되었다면 바이러스 감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후각 소실은 회복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장기간 지속된다면 회복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약물치료 등을 시도해 볼 수는 있지만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비인후과에서 검사 받으셨나요? 축농증, 코 물집과 같은 질환으로도 후각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이런 질환의 경우는 수술 후 회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바이러스 감염 후 후각 소실이 발생한 경우에 대해 확실한 치료법이 개발되어 있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는 마시고 혹시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지 않았다면 내원하여 다른 질환의 가능성도 점검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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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종이 커져서 수술예정입니다.
30대 직장인입니다. 제가 이번에 비용종이 커져서 수술날짜를 잡게 되었는데요. 오래전부터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등이 있어왔고, 의사선생님 말씀이 만성부비강염, 비용종, 비중격만곡증, 비염 총 4부분에 대한 수술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수술시간은 2시간~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셨는데, 통상적으로 이 네가지 부분을 다 수술을 해도 무리가 없는건지? 원래 시간이 이렇게 많이 걸리는건지? 전신마취를 하신다는데, 이게 통상적인 방법인지 걱정이 됩니다.
수술을 하는 병원이 지역에 있는 준종합병원인데, 주위 분들은 자꾸 대학병원에 가서 하는게 낫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큰 수술도 아닌것 같고, 시설이나 환자 케어면에서 더 나은 것 같아 준종합병원에서 하거든요.
여기도 집 앞에 있는 개인 이비인후과 선생님이 추천해주셔서 간 곳인데, 이 정도 수술은 대학병원급에서 하는게 더 나은지요? 이 정도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에 대한 위험이나 합병증 등은 없는지요?
답변드립니다.
1.한 번에 수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러 번 나누어 수술하면 환자분도 힘들 뿐만 아니라 수술 결과도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신마취 시간을 고려하면 그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간단한 수술의 경우에는 국소마취로도 가능하지만 질문자 분의 경우와 같이 여러 부분의 수술을 할 때는 전신마취가 환자분에게도 좋고 수술하는 의사도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2.준 종합병원도 충분히 훌륭합니다.
3.코 주변에는 눈, 머리 등의 중요 기관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위험 합병증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는 발생하지 않고 환자분이 원래 뼈의 기형이 있다던지, 염증이 심한 경우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어떤 수술에도 의사는 환자에게 합병증, 위험성 등을 설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수술 잘 받으시고 건강한 코로 맑은 공기 마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