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을 메다가 눈에 찔렸습니다. 눈이 붓고 계속 눈물이 납니다. 눈물 때문에 선명하게 보기가 어렵습니다. 일요일이라 병원에 갈 수가 없어요. 최소한 집에서 응급처치를 할 수는 없을까요? 집에 안대가 있는데 활용해야 할까요?
답변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각막에 상처가 있어 보이는 것 같아요. 가을에는 나뭇가지나 풀과 같은 물체에 눈을 긁히는 일이 흔한데, 그럴 때 각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어요. 이럴 경우에는 눈물이 계속 흐르고 통증을 동반할 수 있고 눈이 충혈되기도 합니다.
상처가 크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하루 정도에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반드시 안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각막에 상처가 생기면 특히 주의가 필요한데, 나뭇가지나 풀에는 다양한 병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균에 의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그래서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안대를 하는 것은 통증을 완화할 수 있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항생제 안약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눈에 균이 자라면서 오히려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식염수 등으로 눈을 세척해 보시고, 가능한 빨리 안과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눈 상태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안과 전문가가 제시해 줄 것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를 예방하고 빠른 치료를 위해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항생제성분이 포함된 안약들
- 시프로플록사신 (Ciprofloxacin): 눈의 감염과 결막염 등에 사용됩니다.
- 오포클록사신 (Ofloxacin): 눈 감염 및 결막염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 아지스로마이신 (Azithromycin): 눈의 감염 및 결막염에 사용되는 매크롤리드계 항생제 중 하나입니다.
- 폴리민B (Polymyxin B): 눈의 감염 및 결막염에 사용되는 폴리민계 항생제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