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야구를 취미로 하고 있는 서른여섯 직장인입니다. 제가 포지션이 투수이다보니 어깨를 많이 쓰게 되는데, 두달전쯤부터 오른쪽 팔꿈치부터 어깨까지 뼈가 벌어지는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집니다. 특히 아래팔뚝 부분(이두근?)이 심하게 쑤시면서 아픈데, 아파서 구속도 많이 떨어져 아쉬움이 큽니다… 무슨 문제일까요?
답변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일반적으로 야구 투수들이 공을 던지면서 가장 많이 문제가 생기는 부위가 어깨입니다. 어깨 관절은 관절 주변의 여러 근육, 인대, 연골, 뼈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흔히 문제가 생기는 부위는 근육과 인대입니다.
투수들이 공을 던질 때 어깨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는 상당히 크기 때문에, 힘이 떨어지고, 팔을 잘 올리기 힘들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어깨 부위 MRI 검사 후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근육이나 인대가 파열된 경우에는 복원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복원 수술은 손상된 부위와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 근육 복원 수술: 근육이 파열된 경우, 특히 큰 운동 근육인 경우, 외과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파열 부위 주변의 건강한 근육을 접합하거나 이식하여 손상된 부분을 복원합니다.
- 인대 복원 수술: 인대는 관절을 지지하고 안정성을 제공하는 중요한 조직입니다. 인대가 파열된 경우, 수술은 일반적으로 손상된 인대를 다시 이어주거나 필요한 경우 이식체(이종 인대 조직)를 사용하여 손상된 부분을 복원합니다.
- 퇴행성 인대 손상 수술: 노화나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 인대 손상의 경우, 수술은 손상된 부분을 제거하고 새로운 인대를 형성하거나 이식체를 사용하여 안정성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민간 요법이나 정확하지 않은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다가는 시기를 놓치면 근육이 퇴화되어 수술을 해도 잘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먼저 어깨 관절에 대해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 및 치료를 받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