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여자로, 요즘 들어 잦은 설사와 두통, 목 양쪽의 붓기 등의 증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가 평소 열이 많아서 추위를 탄적이 없었는데 설사를 시작한 시기부터 손발이 시리고 너무 춥고 목 양쪽이 부어올라 퉁퉁 뛰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뒷머리에 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또 눈도 위로 뜨면 너무 아프고 체중도 3키로 정도 줄어들었구요 설사를 자주하니 체중이 줄어들었나 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두통이 생기고 그렇더라구요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에서 갑상선에 대해서 찾아봤는데 유사한 증상이 많은데.. 저도 갑상선일까요? 혹시 갑상선이라면 통증이 더 심하고 치료하는데 비용이 많이 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드립니다.
갑상선은 목 앞에 있는 기관으로, 병이 발생하면 부어서 만져질 수 있어요. 설사, 체중 감소, 갑상선이 만져짐(커짐)과 같은 증상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능성이 있어요. 눈에 피로감도 나타날 수 있어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나타날 때 증상
- 목의 부종 및 통증: 갑상선 부분이 부어서 만져지거나 압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눈의 피로감: 눈이 피로하게 느껴질 수 있고, 눈이 부어 올라갈 수 있습니다.
- 빠른 심장 박동: 갑상선 호르몬의 증가로 인해 심장 박동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 피부 변화: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거나, 땀이 과다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 신경과민 및 불안감: 신경계의 과민으로 인해 불안감, 흥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생리 주기 변화: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의 불규칙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치 않아요. 조금 더 지켜보시고 2주 정도가 지나도 증상이 계속되면 가까운 내과에서 간단한 혈액검사로 갑상선을 확인해보세요. 목 초음파 검사도 함께 받으면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돈이 많이 들거나 굉장히 아픈 병은 아니에요. 아직 진단이 정확하게 내려진 게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필요하지 않겠지만, 조금 괴롭히는 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유 있게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