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 후부터 어지럼증이 시작됐어요. 옆으로 누워서 티비를 보는데 누워 있는데 갑자기 빙글빙글 도는 기분. 한 번씩 벌떡 일어날 때 그런 적은 있지만 누워서 멀쩡히 티비를 보다가 빙글빙글….ㅜㅜ 한 1시간쯤 지나도 없어지지 않더라구요.
사혈을 하고 청심환을 먹었는데. 좀 나아지는 듯 직장에서 피곤한 것도 있어 과로 때문에 그런가 싶어 일찍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아침에는 뒷통수에 살짝 통증이 있는 것 같더니.. 금새 괜찮아져 아침밥도 먹고 출근을 잘했는데..
또 어지럼증이 시작됩니다.. 빙글빙글… 명치 끝이 답답한 느낌에 트림은 안 나오고 속이 답답하며.. 머리를 돌리거나 몸을 움직이면 어지름이 더 하는 듯.. 특별히 아픈 데는 없는데 어지러움이 심하니까 너무 고통스럽네요.. 왜 그런가요?
답변드립니다.
뭔가 빙글빙글한 느낌이 드시나요? 어지러움 중에 머리가 도는 느낌이라면 귀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요. 특히 귀에서 이명이나 청력 이상이 동반된다면 더 그렇겠죠. 회전성 어지러움이라는 건 환자가 시야가 회전하는 거나 말 그대로 머리가 돌아가는 느낌을 받는 걸 말해요.
어지러움을 빙글빙글 돈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걸 정확히 살펴봐야 해요. 귀가 원인이 되는 어지러움으로는 이석증이나 전정신경염 같은 게 있어요. 이런 질환들은 실제로 주위가 도는 듯한 강한 회전감을 동반해요. 물론 이외에도 어지러움을 일으키는 질환은 정말 많아요.
속이 답답한 증상은 어지러움과 동반되는 걸로 보여지는데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에 내원해서 검사를 받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어지럼증 검사를 받는데 무슨 검사인가요?
어지럼증 검사를 대학병원에서 받을 예정인데 무엇무엇 받는지 상세히 알려주세요. 한 번도 안 받아봐서 굼굼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네요. 아 그리고! 소요 시간도 알려주세요. 2시간 정도라고 들었는데 그렇게 길게 받나요? 왜?
답변드립니다.
대학병원에서 어지러움증 검사를 받으려고 하시나봐요. 그럼 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서 하는 어지러움증 검사에 대해 설명해 드릴게요. 이거는 ‘전정기능검사’ 라고 불립니다. 이건 간단히 말하면 귀 안에 있는 우리 몸의 평형을 책임지는 기관을 평가하는 검사이고. 소요시간은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걸리고, 병원마다 조금씩 다른 검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로 하는 검사는
1.우선 ‘시운동검사’는 빛을 보여주고 눈이 잘 따라가는지 확인하는 것.
2.온도안진검사’는 귀에 찬물이나 더운물을 넣고 눈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것.
3.회전의자 검사’는 의자를 돌리면서 눈의 움직임을 기록하는 것’
4.두위변환안진검사’는 환자가 앉은 상태에서 뒤로 눕히고 눈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것
어지러움은 여러 원인이 있어. 위에 말한 검사들은 주로 귀의 상태와 관련된 어지러움을 확인하는 것이며 만약 뇌나 심장과 관련된 어지러움이면 해당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 검사를 받기 전에는 어지러움증약을 2일간 중지하는 게 좋고, 검사를 할 때 구토 가능성이 있으니까 공복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