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검진: 위 내시경, 대장 내시경 후 조직검사

종합 검진 중에 위 내시경과 대장 내시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종합건진을 받은 병원에서 둘 다 조직검사를 의뢰했다고 합니다. 위에는 헐었던 흔적이 있어서 그랬고, 대장에는 무언가 있어서 잘라냈다고 하더군요. 암일 확률이 높을까요? 아니면 다른 가능성이 무엇이 있을까요?

답변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종합 검진으로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받아보셨는데, 조직검사도 받으셨네요. 일반적으로 위내시경 시 궤양이 있으면 조직검사를 하는데, “헐었던 흔적”이라면 아마도 반흔성 위궤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궤양은 병변이 다 아물고 흔적만 남아있는 경우에 반흔성 위궤양이라고 하죠. 조직검사 결과는 주로 만성 위염이나 헬리코박터 연관 위염으로 나오지만, 가끔 위암으로 나오기도 해서 조직검사를 하는 거에요.

대장내시경에서는 대부분 용종처럼 생겨보이는 것은 조직검사를 위해 제거하는 겸자나 올가미를 사용한 용종절제술로 제거하게 됩니다. 작고 동그랗게 생긴 용종은 주로 선종이거나 과증식성 용종, 또는 림프구증식 조직 등으로 나올 수 있어요. 암 가능성은 낮지만 가끔 암으로 나오기도 한다고 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게 좋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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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조직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아버지께서 건강검진 시 위내시경을 받으셨고, 조직검사 결과가 다행히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왜 병원에서 다시 위초음파내시경을 권유하는 걸까요? 정상 결과라면 문제가 없는 것 아닌가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위초음파내시경을 권고하는 경우는 위벽내 또는 가장 가까운 장기를 자세히 살피기 위해서입니다. 위내시경은 위점막을 가장 가까이 자세히 볼 수 있지만, 위점막 바로 아래 의심스러운 병변이 있는 경우, 점막하종양으로 의심되어 위초음파내시경검사를 권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점막 아래에 있는 병변은 조직검사로는 정상으로 나올 수 있는데, 이는 조직검사용 겸자로 병변의 작은 부분만 채취하기 때문입니다. 의심스러운 병변이 큰 경우, 모두 채취하기 어려워 정상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내시경상 의심스러운데 조직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면 위내시경검사를 다시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담당 선생님이 위초음파내시경검사를 권고하셨다면 한 번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위초음파내시경검사 결과가 또 “정상”이라면 그 또한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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